초보집사의 고양이 맞이하기 제 2탄

초보집사의 고양이 맞이하기 제 2탄

1탄에서 다뤘던 물품들외에도 꼭 필요한것과 선택적으로 필요한것들을 살펴보자.

 

1. 발톱깎이와 빗

고양이는 스스로 스크래쳐를 통해 발톱을 갈기도 하지만, 주기적으로 발톱을 깎아주어야한다. 물론 일부에서는 발톱을 깎는 행위자체를 반대하는 경우도있다. 애정도 중요하지만 나와 함께 살아가는 동료이자, 가족이기에 나 또한 고양이의 발톱으로 긁히거나, 다치는것은 당연히 방지해야한다.

 

털날림, 털뭉침, 털빠짐등 고양이의 털은 끊임없이 빠진다. 스스로 그루밍을 하여 더 엉키는 경우도 종종있다. 헤어볼 구토를 하기 때문에, 털에 대해서도 집사가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최소 2회 이상은 매일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2. 가습기

면역력 관리를 위해 실내 적정 습도는 40% ~ 70%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의 경우 건조하여 습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습기는 필수로 구비해두자. 고양이 코에 코딱지가 생긴다면 건조한 탓일 수 있으니 습도 관리를 해주도록 하자.

 

3. 칫솔과 치약 / 귀 세정제

고양이는 사람에 비해 약 3배정도 치석이 빠르게 쌓인다고한다. 특히 습식사료를 먹을 경우 치석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양치는 매일 해주는것이 좋으며, 여의치 않을경우 일주일에 최소 3회~4회는 꼭 해주도록 하자. 고양이는 구강관련 질병도 많이 발생하며, 구내염에 걸릴경우 전발치를 해야하는 최악의 상황을 마주 할 수도 있다. 유치가 빠진뒤부터 해주면 되지만 습관을 위해 유치가 빠지기 전부터 조금씩 연습해주면 좋다

 

고양이의 귀는 이물질이 쉽게 나갈수 없는 구조이다. (L자형태) 주기적으로 세정제로 귀를 세척해주면 귀관련 피부병을 예방할 수 있다.

 

4. 탈취제 

고양이 소변냄새와 대변냄새는 생각보다 지독하다. 냄새에 둔감한 집사라면 상관없겠지만, 집공간이 협소할 수록 냄새가 집안 곳곳에 밸 수 있다. 기본적인 화장실 탈취제 또는 탈취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탈취제를 고를 때 고양이에게 해로운 향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고 구입하자.

 

5. 매트 

우다다를 하는 고양이는 층간소음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중대형 고양이의 경우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자주 뛰어내리는 곳에 매트를 설치해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6. 전선 보호대

고양이는 끈, 전선, 비닐 이런것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특히 아기 고양이들은 이갈이 시기에 뭐든 물어뜯으려고 하는 습성이 있다. 전선의 경우 물어뜯을 경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보호대를 해두면 도움이 된다. 추가로, TV뒤 컴퓨터 뒤등 전선이 많은 부분은 전선 정리통등을 통해 최대한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7. 모서리 보호대

갑작스러운 우다다를 많이 하는 고양이 특성상, 뛰어다니다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책상 모서리등 날카로운 형태가 있다면, 모서리 보호대를 끼워두는것이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8. 방묘문 및 방문창

현관에 중문이 없을 경우 방묘문 설치를 권한다. 문을 열었을 시 갑작스럽게 고양이가 뛰어나가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고양이는 하이라이즈신드롬 (높은 장소에 있는 것을 잊고 갑자기 뛰어내리는 행위)을 갖고있는데, 창문에서 날벌레나 새를 구경하다가 뛰어내리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방충망이 있더라도, 고양이가 손톱으로 찢거나 뚫는 행위를 방지 하기위해 방문창도 함께 설치해주면 좋다.

 

8. 그 외 

고양이의 상태를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 체중과 체온 변화를 관찰할 수 있도록 체중계와 체온계도 추천한다. 다이어리의 경우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매일 기록해두면 병원방문 시 구체적으로 설명할 때 도움이된다. 예를 들면, 한달에 구토를 몇번했다던지, 기침을 했다던지, 특정 사료를 먹었더니 피부알러지가 발생했다던지 등 나의 고양이 상태에 대해 파악하기 용이하다.

 

체중계와 체온계는 고양이의 체중 변화를 통해 혹시나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때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