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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님 상식

고양이를 키울 수 있을까? 고민이 될때 '총정리'

by 나초냥냥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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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투버나, 블로그,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사는 모습들이 많이 그려지고 있다.

예전에는 주로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는데, 최근 몇년간 '고양이'가 새롭게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이를 보고, 혹해서 혹은 오랜기간 꿈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을 그려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단순, 호기심 또는 장점만 생각하고 고양이를 키우려고한다면 아래 내용을 꼭 체크해보길 바란다.

 

1. 경제적인 상황

그들은 세살 어린아이와 같다. 오로지 나의 경제적인 책임으로만 그들을 돌봐야한다. 물론 가족들이 함께 케어를 하는 상황이라면, 조금 더 나을 수 있지만, 어쨋든 여러가지 비용이 수반되는 것은 맞다.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먼저 살펴보자.

 

1) 병원비

- 생후 16주까지 종합백신, 광견병, 항체가 검사등 기초 접종 비용이 필요 (이후 매년 1년씩 추가 접종 필요)

- 2년마다 건강검진, 노령묘의 경우 6개월마다 건강검진 필요

- 매달 심장사상충 약 도포 필요

>기본적인 위 항목들만 진행하여도 대략 한달에 4만원 정도 필요하며, 건강검진의 경우 30만원~40만원까지 들 수 있다

위는 가장 기본적인 필요 항목에 대해서만 기재하였고, 고양이가 아플 경우 비용은 추가적으로 더 발생될 수 있다.

 

2) 식비

- 습식사료와 건식사료 제공 및 간식등이 필요

- 영양제 급여 필요

>고양이의 경우 '수분' 섭취가 중요하기 때문에 '습식'사료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습식사료의 경우 1캔당 싼 사료들은 1,000원이하인 경우도있지만, 성분이 괜찮고 꾸준히 급여를 하는 제품들의 경우 2,000원~4,000원 선으로 형성이 되어있다. 보통 습식사료는 오전에 반캔, 저녁에 반캔을 급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매일 위와 같은 돈이 나간다고 보면된다.

>영양제 급여는 선택이지만, 아마 고양이를 데려오는 순간부터 영양제를 검색하게 될 것이다. 

 

3) 화장실

- 화장실은 고양이 마리수 +1개가 필요 (한마리면 2개, 두마리면 3개 등)

- '모래'가 기본바탕이며, 청결을 위하여 매달 전체 모래갈이가 필요

>모래는 응고형 (벤토나이트), 흡수형(나무,톱밥,실리카겔)등 여러 종류가 있다. 하루 두번이상은 화장실을 치워주어야하며, 한달에 한번은 꼭 전체 모래를 갈아주어야 한다. 대략 한달에 2만원~3만원 이상 화장실 모래 사용에 필요하다고 보면된다.

 

4) 장난감

- 낚시대, 깃털, 캣닢인형, 먹이퍼즐 등

>고양이는 싫증을 잘 내는 동물이다. 일주일동안 매일 다른 장난감으로 놀아주어야 흥미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장난감의 경우 한번 사둔다고해도, 고양이가 사냥놀이를 할때 훼손하기 싶다. 두달에 한번씩은 새로운 장난감들로 교체가 필요한 수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장난감의 경우 너무 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비용산정은 어렵지만, 대략 한달에 1만원~2만원정도는 지출이 필요하다고 보면된다.

 

5) 스크래쳐 및 수직공간

- 수직 스크래쳐 최소 2개 필요, 평판 스크래쳐 3개이상 필요

- 캣폴 or 캣타워 1개 이상 필요

>고양이에게 '수직공간'과 '스크래칭'은 필수불가결한 부분이다. 스크래칭을 하는 행위는 영역표시,발톱관리,감정표현등에 이용되기 때문에 꼭 필요한 물품이다. 수직공간 또한 집안에 올라갈 수 있는 공간이 많지않은 이상 반드시 캣폴이나 캣타워는 마련해주어야 한다. 스크래쳐는 소모품이기때문에 분기마다 교체가 필요할 수 있으며, 캣폴이나 캣타워는 교체가 많이 필요하진않다. 이와 같은 환경을 조성해주는데는 저렴하게는 7만원~30만원까지 필요할 수 있다.

 

2. 시간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중 하나는 '고양이는 외로움을 안탄다'이다.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고양이는 단체생활을 하는 강아지에 비해 외로움을 '덜' 탈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이 외로움을 안탄다는 것은 아니다. 긴 시간 혼자있는 고양이는 무력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문제 행동을 하게 될 수 있다. 혼자 사는데, 고양이를 긴 시간 방치해야하는 사이클을 가진 사람의 경우 고양이 반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3. 집사의 환경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다. 자신의 영역에 대한 민감도가 높기때문에 '환경'에 대한 변화에 민감하다. 낯선 사람이 자주 방문하는 환경을 가졌거나, 이사 및 이동이 잦다면 고양이 반려에 대해 한번 고민해봐야한다. 물론 사회화가 이루어지는 3주~12주내 익숙한 자극들과 낯선 환경에 대해 충분히 경험을 하게한다면,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

 

4. 동거인의 유무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닌 동거인이 있는 경우 동거인의 반대가 있을 시 고양이 반려는 포기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강아지든 어떤 동물이든 마찬가지인데, 끝까지 한 생명을 책임지는 동안에는 다양한 상황과 문제들이 발생하기 쉽다. 만약, 이러한 상황을 동거인이 못견뎌야하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나와 동거인간의 문제가 생기면 고양이 또한 불행해질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이런 트러블로 인해 합의되지 못한채 고양이가 파양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이런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고양이 반려시에는 반드시 동거 구성원들모두 합의를 한 뒤 데려오는 것이 필요하다.

 

5. 털에 대한 민감도

고양이 = 털 이란 공식이 있어도 어색하지 않을것이다. 고양이가 지나간 자리는 온통 털투성이가 된다고 보면된다. 가끔 털이 잘 안빠지는 고양이등으로 검색을 하는 경우가 있다. (나도 그랬지만) 그런건 없다. 스핑크스 고양이를 제외하면, 모든 고양이는 털이 빠진다고 보면된다. 청소도 부지런히 해야하고, 옷들도 털과의 전쟁을 선포할 준비를 해야한다. 이런부분을 예상하지 못하고 데려온다면 곤란해질 수 있다. 충분히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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