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독이 되는 음식들과 증상 8

고양이에게 독이 되는 음식들과 증상 8

고양이는 사람과 신진대사가 전혀 다른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생각하기에 무해한 음식들이 고양이에겐 치명적이거나, 위험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양이와 강아지를 반려하는 사람 중 80%가 사람이 먹는 음식을 제공한 적이있다고 한다. 아래 음식들만큼은 절대로 고양이에게 주지 않도록 하자.

 

1. 초콜릿

카카오에는 테오브로민이 함유되어있는데, 이 테오브로민은 고양이와 강아지 모두에게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초콜릿에 함유된 카카오 성분이 높을수록 위험하며, 아주 적은 양으로도 고양이에게는 독성이 될 수 있다. 테오브로민의 평균 독성량은 몸무게 300mg/kg 이라고 한다. 따라서, 다크 초콜릿 50g 정도의 양으로도 고양이에게는 위험하다. 초콜릿을 먹었다면 심박수 증가, 고열, 흥분 과잉 및 불안증세, 구토와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 차 또는 커피

카페인에 포함되어있는 커피와 차는 고양이에게 매우 독성이 강하며, 위험하다. 탄산음료도 마찬가지인데, 이러한 것들이 함유된 음료는 절대 고양이가 섭취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평균 8티스푼 정도가 위험하다고 하지만, 고양이의 연령과 몸무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카페인 섭취에 따른 증상은 초콜릿과 비슷하다. 흥분 과잉, 경련 및 근육 떨림, 고열, 구토 및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3. 포도와 건포도

포도는 고양이에게 위험하다. 정확히 왜 고양이에게 치명적인지에 대한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섭취한 후 2~3일 이내에 급성 신부전을 발병시킬 수 있을 만큼 위험하므로 포도를 좋아하거나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정말 주의하여 먹도록 하자. 포도중독에 따른 증상은 약 2시간~3시간 내로 발생하며 구토와 설사 및 활동량이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4. 마늘과 양파

마늘과 양파는 날것과 조리된 것 모두 고양이에게 위험하다. 특히 양파는 고양이의 적혈구를 파괴할 만큼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kg당 5~10g보다 적은 양으로도 고양이에게 치명적이다. 양파나 마늘을 섭취했다면 호흡곤란, 빈혈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어둡거나갈색빛을 띠는 소변을 볼 수 있다.

 

5. 견과류

견과류들은 대체로 인이 풍부하므로 고양이에게 권장되지 않는다고 한다. 중독증상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되도록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견과류 외에도 사과, 배, 포도, 살구, 체리, 복숭아 안에 있는 씨앗은 위험할 수 있다고 하니, 과일 처리 시 주의하도록 하자. 

 

6. 녹색 토마토와 생감자

고양이에게 감자는 급여해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익힌 감자는 소량을 먹여도 문제 되지 않는다. 다만, 생감자는 소화관과 신경계에 독성을 줄 수 있는 솔라닌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 생감자를 섭취하였다면, 변비나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균형 감퇴나 저체온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녹색 토마토도 솔라나과 식물군의 일종이기 때문에 솔라닌과 알칼로이드를 함유하여 위험할 수 있다. (잘 익은 토마토는 괜찮다고 한다)

 

7. 아보카도

다행히 고양이가 아보카도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 없이 섭취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다만, 아보카도는 고양이에게 약간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고양이가 섭취 시 구토나 설사를 할 수 있다.

 

8. 알콜

모든 종류의 술은 고양이에게 독이 될 수 있다. 아주 소량은 치명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섭취는 독이 될 수 있다. 고양이의 체중 1kg당 5mL가 초과하면 치사량이라고 하니 평소 사용되는 알콜 스프레이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양이가 알콜을 섭취했다면, 구토 및 흥분 과잉, 경련, 호흡 정지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위와 같은 음식들 중 치명적인 음식을 고양이가 섭취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달려가는 것이 좋다. 섭취에 대한 대처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에 고양이가 이러한 음식들을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