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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님 상식

고양이의 주요 질병 - 고양이가 걸릴 수 있는 병들 6

by 나초냥냥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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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주요 질병 - 고양이가 걸릴 수 있는 병들 6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 또한 '건강'이 최우선이다. 나의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아프다면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 것이다. 고양이들은 생각보다 잘 아프기 때문에, 주요 병들의 징후를 알아보고 미리 예방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럼 주요 질병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1. 상부 호흡기 감염 (허피스, 칼리시)

이 감염 바이러스는 사실 고양이게 흔하게 발병될 수 있다. 사람의 감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해당 바이러스는 쉽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고양이를 함께 키우고 있다면, 다른 고양이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치료 기간 동안 잠시 격리해 주는 것이 좋다. 해당 바이러스는 경미한 증상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만 빠르게 받아준다면 금방 회복될 것이다. 재발 또한 쉬운 질병이라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 재채기 (기침)

- 높은 체온 (열)

- 입벌리고 숨쉬는 행위 (개구 호흡)

- 콧물과 노란색 눈꼽

 

고양이 기초 예방접종 시에 포함된 항목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꼭 해주도록 하며, 1년 단위마다 재접종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2. 당뇨병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 당뇨병은 제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제1형은 인슐린 생성이 부족한 상태를 뜻하고 제2형은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고양이는 대체로 제2형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비만일 경우 잘 발생된다고 하니, 고양이 체중관리는 항상 신경 써주어야 한다. 당뇨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물을 평소보다 많이 먹음

- 탈수 증상

- 무기력한 행동

- 이상한 걸음걸이

 

만약, 고양이가 당뇨병이 걸렸다면 이후부터는 꾸준한 식단 관리와 인슐린 주사 투약 등이 필요하다. 또한 운동을 통해 혈당을 조절해야 한다. 완치가 어려운 병이기 때문에, 비만 고양이를 만들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만성 신부전(신장병)

사실 이병은 고양이에게 어찌 보면 흔하게 발병될 수 있는 병이다.(고양이 사망원인 2위) 노령묘로 갈수록 걸릴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다.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 콩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태를 일컫는데, '만성'과 '급성' 두 가지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급성의 경우 단기간에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고양이가 고양이별로 떠날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만성의 경우는 수년에 걸쳐 진행되며, 신장 기능의 75%가 손상되기 전까지 특이점이 잘 발생되지 않아 이미 만성화되고 나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신장병으로 의심되는 현상은 다음과 같다.

 

- 체중 및 식욕감소

- 소변량의 증가

- 소변 색이 유난히 투명한 색

- 화장실 모래가 끈적거림

- 소변을 찔끔거림

- 갈색빛의 혀

- 입 냄새

- 물을 자주 마심

- 변비

- 구토 또는 설사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고양이가 물을 잘 마시도록 해주고, 음수량을 끊임없이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오메가 3 및 피쉬오일도 신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추가로, 매년 건강검진을 통해 (노령묘의 경우 6개월마다 검진) 신장 이상 여부를 체크해 주자. SDMA 테스트 또한 조기에 신장질환을 인지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다.

 

4.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FeLV)

이 병은 걸린 뒤 3~4년 이내로 90% 이상의 고양이가 고양이별로 갈 수 있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사람이 걸리는 백혈병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지만, 고양이 백혈병은 다른 고양이에게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치명적이다. 사실, 실내에 있는 고양이는 걸릴 위험도가 낮다. 대부분은 이 바이러스가 걸린 고양이에게 옮겨와서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백혈병이 걸리면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 체중 및 식욕감소

- 피부와 털의 질이 떨어짐

- 기력저하

- 잇몸이 창백해지거나 노랗게 변함

- 림프절이 비대해짐

- 호흡기 질환에 쉽게 감염

-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함

- 발작 및 신경계 문제 확인

 

감염이 되었다면,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은 없다고 한다. 예후가 좋지는 않지만 항생제와 수혈 등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여 합병증이 악화되지 않도록 한다. 관련 예방접종도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나의 고양이를 외출시키지 않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고양이를 집에 데려오는 경우, 미리 관련 검사를 해보는 것이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5.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떠한 이유로 전염성 복막염으로 변이가 되는 현상이다. 전염성 복막염은 '습식'과 '건식'으로 구분이 되는데, 습식은 복강 또는 흉강에 물이 차는 현상이 발생한다. 건식은 눈이나 뇌, 신장과 간에 염증을 발생시킨다. 습식이 건식보다 진행도가 빠르기 때문에 한 달 내 고양이가 고양이별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증상이 미미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고 한다. 다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 체중 및 식욕 감소

- 황달

- 설사

- 발열 

- 배가 볼록해짐

- 호흡곤란

- 신부전 및 심부전 발병

- 눈 질환 발생

 

뚜렷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명확한 치료제는 없는 상태이다. 최근 신약 등이 있다고 하지만, 아직 임상 시험 단계라고 한다. 정식 허가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 시에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도록 하자. 스트레스로 발병할 수 있다고 하니, 무엇보다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해주고, 영양섭취 및 면역력을 신경 써주자.

 

6. 고양이 암

노령묘가 되면 암이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 다양한 암이 있지만, 고양이는 80% 이상이 악성 종양이라고 한다. 림프종양과 유선종양, 피부암이 대표적이며, 고양이 사망 원인 5위 안에 포함될 만큼 자주 발견될 수 있는 병이다. 추가로, 유전적 요인과 비만, 화학물질 노출, 간접흡연 등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암이 걸리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체중 및 식욕감소

- 기력저하

- 악취

- 특이한 색깔의 변

- 구토 및 설사

- 단단한 덩어리

- 복부나 유두 주위에 멍울

- 턱밑이나 사타구니 림프절 혹

 

암은 이미 발병되고 악화된 경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건강검진을 통해 혈액, 엑스레이, 소변검사로 조기 발견을 할 수 있도록 하자. 유선 종양이나 자궁 및 난소암 등은 중성화 수술로도 예방이 가능하니 꼭 중성화 수술을 받도록 하자. 추가로, 평소에 고양이의 몸을 자주 만져보며 혹이나 멍울이 있는지 체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빠른 발견이 된다면,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 수술요법 등을 통해 호전될 수 있다.

 

자, 이렇게 다양한 고양이의 주요 질병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무시무시한 병들만 나열하다 보니, 걱정이 많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평상시에 내 고양이의 작은 변화도 알아차릴 수 있는 집사가 된다면, 위와 같은 병들이 걸릴 확률은 거의 없을 것이라 믿는다. 걱정을 너무 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무심히 지나치는 것 또한 좋은 행동은 아니다. 위에서 나타나는 증상 중 공통적으로 겹치는 증상이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이다. 이것만 잘 캐치하여도, 조기 발견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고양이들이 항상 행복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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