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써마지 받은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가격, 효과, 마취 등)

울써마지 받은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가격, 효과, 마취 등)

피부는 타고나는 거라 했다. 나는 타고나지 못해서 피부과를 정말 많이 다녔지만,
그냥 그런 상태다. 그나마 이렇게 다녔기에 이정도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위안을 한다.
 
내 피부 타입은 정말 최악 중 최악이다.
 
1) 여드름 발생 (학생 때 이마 여드름 > 현재는 간간이 성인 여드름)
2) 흉터가 잘 생김
3) 켈로이드 / 비후성 반흔 흉터 잘생김
4) 모공 비대증 잘생김
5) 수부지
 
아무튼, 최악의 조건은 다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피부과랑 친했다. 
고등학교 시절 받았던 여드름 관리 외 그동안 받았던 시술들에 대한 효과나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첫 번째는 울써마지다. 사실 그냥 울쎄라랑 써마지를 한번에 받은 것이다.
두개가 타깃 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두 개를 같이 받았을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한다.
 
병원을 고르는 것도 너무 어려웠고, 검색을 아무리 해봐도 대부분 광고성 글이 많아서
선택 장애가 왔다. 그러다 회사 동료  찬스로 병원을 선택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효과는 정말 좋았다. 사실 여러 가지 레이저를 접하면서 
드라마틱 하게 달라졌다는 느낌은 잘 받지 못했는데, 울써마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이전에 인모드도 4회를 받았던 상태였기 때문에 온전히 울쎄라와 써마지의 효과만이라고
말하기는 모호한 점이 있다.
 
통증이 어마 무시하다고 해서, 나는 수면마취로 진행을 하였다. 왠지 수면마취로 하면 
의사가 샷을 대충 쏴줄 것 같기도 하고 불안한 점이 있긴 했지만, 인모드도 나는 너무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맘 편히 수면으로 진행하였다. 
 
울쎄라 300샷 써마지 600샷을 받았고, 비용은 대략 300이상 400이하 정도 였다. 두 개를 합친 가격이기도 하고
선택한 피부과 자체가 공장형이나, 저렴한 곳은 아니었기 때문에 가격대는 좀 있었다.
 
시술 이후 일상생활에는 크게 지장은 없었고, 약 2주간 턱 라인 부근에 얼얼한 통증이 있었다.
다만, 약 일주일~이주간은 얼굴이 네모 모양이라서 웃기니 중요한 약속은 미루는게 좋다.
 
약 한 달 뒤 정도가 되자 '얼굴 라인' '턱살' '탄력' 이 세 가지가 좋아진 듯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보는 부모님이 볼 때마다 피부가 좋아진것 같다고 매번 말했으니
나만 느낀 효과는 아니었던 것 같다.
 
사실, 무엇보다  피부 결 자체가 좋아진 것 같았다.
그런 느낌과 효과가 약 세~네 달간 지속되다가, 이 이상이 지나니 원래대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물론, 매일 보는 얼굴이라 주관적인 평가여서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리프팅 관련 레이저는 사실 가장 좋은 건 6개월 ~ 1년마다 받아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더 나이가 들었을때도 현상 유지는 된다고 하니.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6개월마다는 받기 어렵겠지만, 올해 겨울에 한 번 더 받으려고 한다.
 
돈 열심히 벌어야지.
 
다음엔 인모드 후기